블록체인 세상이 온다

역사는 언제나 반복된다. 사람의 본성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그러하다.

인터넷의 개념이 처음 등장한건 1950년대지만, 실제 우리가 아는 형태의 상용화된 인터넷은 30여년 밖에 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걸 아는가? 그것도 초기에는 기술만 존재했고 이걸로 할수있는게 무궁무진하다는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그건 몽상가들의 상상일 뿐이라고 무시해왔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때 인터넷 기술이 가져다줄 미래에 사람들이 열광했지만 결국 버블로 끝났다. 기술은 상상일 뿐이었고 그때 말했던 모든 물건을 인터넷으로 사고, 심지어 장 보는 것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집 앞까지 가져다 주는 그런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펼쳤던 회사들이 줄줄이 도산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래서 그 기술이, 그 아이디어가 어찌되었나? 이제는 숨쉬는 것만큼 자연스럽게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심지어 밤 12시 이전에 식재료를 주문하면 새벽에 문 앞으로 배달이 와서 그 재료로 아침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자주 언급하는 영상이 하나 있다. 지금 세계 1 등(이었다가 2등이었다가, 왔다리 갔다리 하긴한다) 부자인 제프 베조스의 뽀시래기(?) 시절 영상이다. 바야흐로 2003년 2월, 전세계 불어닥쳤던 닷컴 버블이 꺼지고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파산하던 그때 Ted Talk 에서 했던 강연 영상이다. 아마존 주가가 $100 넘겼다가 $6 까지, 1/10 토막도 더났던 시절 말이다.

(친절하게 한글 자막도 달려있으니 없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서 꼭 보기 바란다!!!)

전기가 없는 세상, 상상도 못해봤는데. 이젠 인터넷이 없는 세상도 상상할 수 없는데, 저 시절에는 인터넷이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꺼라는 걸 저렇게까지 설명을 해줘도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겼다는게 참 놀랍지 않은가?

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가 될테다. 우리가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기술들을 활용하게 될테다. 지금은 그저 기술이야 되든 말든 돈복사하는데 눈들이 벌겋게 달아올라 코인 가격만 쳐다보고들 있겠지만, 그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목도하게 될테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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