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아메리카(Launch America), 보잉 스타라이너 …

런치 아메리카(Launch America)는 현재 미국이 추진 중인 우주 발사 캠페인이야. 미국은 2011년 마지막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인 애틀랜티스호의 임무 종료 이후로, 러시아 소유스(Soyuz) 우주선에 의존해 ISS(국제우주정거장)로의 승무원 수송을 맡겨왔어. 우주를 갈려면 러시아를 통하지 않고서는 갈 수 가 없는거지.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NASA는 민간 기업들이 우주로 사람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어. 이것이 바로 Commercial Crew Program이야.

런치 아메리카(Launch America)는 단순히 우주로 사람을 보내는 것을 넘어, 미국의 기술력과 우주 산업의 독립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려는 큰 의미를 담고 있어. 미국의 자력 발사 능력을 회복하고, 향후 달과 화성 탐사까지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상징적 움직임이었지.

Commercial Crew Program은 NASA가 민간 우주기업들과 협력해 저비용, 고효율의 유인 우주 탐사 수단을 개발하고자 2010년부터 추진한 프로그램이야. 처음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두 개의 주요 기업이 선택되었어. 바로 항공우주기업인 보잉과 혁신적 신생 기업인 스페이스X야. 보잉은 ‘스타라이너(Starliner)’라는 우주선을 개발했고, 스페이스X는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개발했지.

보잉은 NASA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거대 기업으로, 당시 사람들은 보잉이 당연히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어. 보잉은 스타라이너 개발을 위해 NASA로부터 42억 달러를 지원받았고, 스페이스X는 26억 달러를 지원받았거든​.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어. 스페이스X는 2020년 5월 30일, 크루 드래곤을 통해 첫 유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는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민간 기업이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어.

반면,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여러 차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실패를 겪으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줬지. 2019년 첫 무인 시험 비행 중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예정된 궤도를 벗어나면서 실패했고, 2022년 두 번째 무인 시험 비행에서도 문제를 겪었어. 2023년에는 드디어 유인 시험 비행을 목표로 했지만, 또다시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그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었어. 결국, 2024년 5월 2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발사에 성공했어. ISS 우주 정거장까지는 잘 갔는데, 도착하고 문제가 터졌지. 헬륨 누출이나 추진기 성능 문제 등 여러가지 이슈로 NASA는 스타라이너가 더 이상 승무원들을 태우고 귀환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ISS에 머물고 있는 두 명의 우주 비행사들을 2025년에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을 이용해 귀환시키기로 결정했어​.

좀 SF 공포영화 같은 장면이긴 한데, ISS 에 정박중인 스타라이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데..

이로써, 다윗 같은 스페이스X가 보잉이라는 골리앗을 넘어서며 미국의 우주 탐사에서 주요 파트너로 자리 잡게 된 거야. 뭐 상업용 발사 시장에서야 이미 독보적인 존재였지만, 유인 우주 탐사에서, 그것도 보잉이 헤매고 있는 와중에 해결책으로 스페이스X 가 등장했다는 건 상징성이 크지.

이제 다음 도전은 달이야. Artemis Program은 NASA가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목표는 단순히 달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달에 지속 가능한 기지를 건설하고, 이를 발판으로 화성까지 탐사하는 것이야. 이 프로그램을 통해 NASA는 미국 우주 탐사의 새 시대를 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적인 우주 탐사 협력을 강화하고자 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여러 단계로 나뉘어져 있어. 첫 번째 단계인 Artemis I은 무인 비행으로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2024년에 발사될 예정었지만 안전 이슈로 1년 연기되면서 모든 프로젝트 일정이 1년씩 연기되었어. 두 번째 단계인 Artemis II는 유인 시험 비행으로, 아폴로 이후 처음으로 달 근처까지 인간을 보낼 예정이야. 세 번째 단계인 Artemis III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우주 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여기서도 민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 특히, 스페이스X는 NASA와의 계약을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선을 개발 중이야. 반면, 보잉은 SLS(Space Launch System) 로켓의 주요 공급자로 참여하고 있어. 하지만 이번 스타라이너 문제로 인해 보잉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참여도에 대한 의문도 생기고 있지.

이제 미국의 우주 탐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어. 과거 아폴로 시대처럼 정부 주도의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닌, 민간 기업과의 협력이 중심이 되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는 거야.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은 민간 우주 기업이 어떻게 혁신을 이끌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반면, 보잉은 이번 스타라이너 문제로 인해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지.

앞으로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민간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갈 거야. 이번 스타라이너 사태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주었어. 큰 기업인 보잉도 새로운 도전 앞에서 실수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인 스페이스X가 기술 혁신과 빠른 실행력으로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증명해 주었지. 덕분에 작은 기업들에게도 많은 기회 주어지고, 그 안에서 많은 혁신들이 일어나겠지? 진정한 우주 산업의 시대가 이제 열리고 있는게 아닐까?

답글 남기기